* 적립한 포인트(K)를 프로젝트에 기부하시면 1포인트(K)당 1원으로 환산되어 기부됩니다.
0
어린이 시야각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폭 넓히기 캠페인’
기아자동차에서 진행중인 CSR 사업(사회공헌활동) 중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S.L.O.W : Stop, Look, Walk : 멈추고 좌우를 살피고 안전하게 건너요)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 중에서 ‘시야각’에 대한 실험이 눈길을 끌었고 이에 대한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사진) 기아자동차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S.L.O.W) 시야각 실험 특수안경을 착용한 실험자
시야각에 대한 재미있는 실험은 엄마, 아빠들을 대상으로 시야각을 줄여놓은 특수 안경을 쓰기 전 과 후 반응 실험이었는데, 실험결과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아빠들에겐 날아오는 공잡기 캐치율을, 엄마들에겐 특정번호의 강아지 찾기 미션을 수행하게 했습니다. 아빠들의 공잡기 캐치율은 89%에서 42%로 절반 이상 뚝 떨어졌고, 엄마들의 강아지 찾기는 5초에서 16초로 3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이는 아이들의 시야각이 특수안경의 시야각이라는 것을 어른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한 재미있는 실험으로 많은 중요한 시사점 하나를 던져 줍니다.
“왜 아이들은 횡단보도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보지 못하고 차량으로 돌진하는가?”
이 실험은 명쾌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시야각은 90도, 성인들의 시야각은 150도로 아이들의 시야각은 성인들의 60%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어른들만큼 주변을 넓게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60% 정도만 사물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인들의 시야각
아이들의 시야각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아이들은 그만큼 더 많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교통안전시설 설치시 어린이보호구역에서만큼이라도 일반 성인들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야각을 반영한 설계기법이 도입될 필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횡단보도 폭원은 성인들만큼 인지될 수 있도록 일반도로의 횡단보도 폭원보다 67%(90도/150도)이상 더 넓게 설계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합니다.
경찰청 기준을 살펴보면, 도로폭원에 관계없이 횡단보도 폭원은 4m이상 설치하고(부득이한 경우 더 줄일 수 있음.) 2m씩 폭원을 늘려 갈 수 있습니다.
도로폭원 및 특수 상황에 따른 횡단보도 폭원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횡단보도 설계는 교통설계자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설계되고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넓게 고려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린이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횡단보도 폭원을 성인들의 시야각만큼 아이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폭원을 확대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교통안전모니터링협회/럭키스는 어린이 시야각 특성을 고려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폭 넓히기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응원댓글
작은참여가모여 아이들의 넓은 횡단보도만들기가 이루어질수있기를 기원합니다